이민영 기자 기사입력  2015/05/04 [23:59]
이리고등학교 출신 故 강병식 대령 추모 행사 개최
애국과 충정의 교육이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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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사단 추모비 앞에서 故 강병식 대령을 추모하고 기념하는 모습. <사진제공=이리고총동문회>    
[이민영 기자] 故 강병식 대령의 추모행사가 오늘(4일) 강원도 화천군 15사단에서 거행됐다.

이날 추모행사에는 이리고등학교 총동문회, 15사단 전우회, 육사31기 동기회, 사단 장교와 사병 등 고인과 관련이 있는 인사 100명이 모였다. 

이리고등학교 출신인 故강병식 대령(추서계급)은 살신성인의 표본으로 1988년 5월 4일, 서울올림픽과 녹음기를 앞두고 비무장지대(DMZ) 내 폐쇄로에 지뢰 매설 작업을 하던 중 불어 닥친 강풍으로 철책 상단 2m 지점에 설치된 경계보조물이 지뢰 위로 떨어져 지뢰가 폭발하자 ‘엎드려’라고 외치며 지뢰를 몸으로 덮쳐 뒤따르던 부하들의 생명을 구하고 장렬히 산화했다. 당시 그의 나이 35세. 

이 행사를 다녀온 이리고 출신 육사 31기 동기 양재섭 예비역 대령은 “애국과 충정의 교육을 철저히 시킨 고교시절의 교육이 오늘날 고인과 같은 위대한 군인을 만들어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리고는 1988년 고인의 의로운 죽음을 기념하기 위해 다음 해에 학교 정문 옆에 故강병식 대령의 동상을 세우고 ‘미령이이여, 역사의 새벽을 깨워라’는 구호를 사용하였다.



▲ 15사단에서 故 강병식 대령의 추모 행사 모습. <사진제공=이리고총동문회>  
이로써 감수성이 예민한 학생들에게 애국충정과 역사의식을 심게 되어 타 학교보다 군인과 경찰, 소방관 등 애국충정이 넘치는 졸업생을 많이 배출하였다. 


임국선 중장, 김철수 소장, 김홍영 소장, 최북진 소장, 장석홍 소장 등 수 많은 육군 장군을 배출하였으며, 경찰분야에도 현직 총경 9명을 배출하기도 하였다. 재학생들도 육군사관핚교를 선호하여 2010년의 경우 1차 시험에서 39명이 합격하기도 하였으며, 매년 5명 이내의 최종 합격생을 배출하고, 2011년의 경우는 수석 입학생(장한수)을 내기도 하였다. 

이날 정낙무 이리고 교장은 인사말에서 “역사와 전통을 금자탑으로 다듬어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VISION 2050'을 향해 달리자”고 했다.

황승택 총동문회장은 “올해는 개교60주년이기 때문에 기념행사는 물론 개교 100년의 비전을 담아내는 계기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 이리고 정문 옆 故 강병식 동상 앞에서 후배들이 추모하는 모습. <사진제공=이리고총동문회>
이번 고인의 추모행사는 15사단이 마련했으며 이곳을 다녀온 동문들은 고인에 대한 애틋한 사연을 알렸다. 15사단 전영수 중령(인사참모)은 “15사단이 배출한 고인을 포함한 5인의 전투영웅은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안위를 챙기기보다 조국을 지킨다는 일념으로 군인정신을 발휘했다”며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릴 수 있는 상징물 제작과 교육용 책자 발간, 홍보물 제작 등을 통해 전 장병이 이를 공유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신추 동문(前 총동문회장)은 “군부대에서도 이들의 뜻을 기리려 다양한 기획을 하는데 우리도 무언가 이들의 유훈을 계승하는 일련의 조치가 있었으면 한다”며 “현충일이 있는 주간에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몸 바친 모범적인 군인, 경찰, 소방관, 공무원 등 숭고한 미령인을 추모하는 추모주간을 설정해 이들이 뜻과 정신을 계승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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