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진 기자 기사입력  2016/04/29 [14:31]
새 시공자 선정 앞둔 부산 가야1구역 재개발 “이젠 앞만 보고 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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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시공자 선정에 나선 가야1구역. <제공=해당 조합>     © KNS서울뉴스

[민수진 기자] 요즘 들어 부산 지역 도시재정비시장이 유달리 ‘핫(Hotㆍ뜨거운)’ 한 가운데 시공자 선정을 눈앞에 둔 곳이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가야1구역(재개발)이다.
 
가야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조합장 임의웅ㆍ이하 조합)은 지난 20일 시공자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2개 컨소시엄(▲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 ▲쌍용건설-한화건설)이 응찰했다. 조합은 다음 달(5월) 14일 조합원총회를 열고 둘 중 하나를 시공 파트너로 맞이할 계획이다. 시간과 장소는 미정이다.
 
조합에 따르면 이 사업은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 410 일대 9만8012㎡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총회에서 시공권을 가져가는 건설사는 이곳에 용적률 280.97%, 건폐율 13.03%를 적용한 지하 3층~지상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2090가구 등을 짓는 공사를 도맡게 된다.
 
이에 본보는 가야1구역 재개발 조합의 든든한 기둥이자 이곳 개발사를 꿰뚫고 있는 임의웅 조합장으로부터 이곳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인터뷰] 가야1구역 임의웅 조합장
“이전 시공자로부터 받은 상처 딛고 새 출발… 새 동반자 선정 후 사업성 제고에 ‘집중’”
“‘소통’이 제1가치… 올해 목표는 연말까지 건축심의 통과, 내년 3월 사업시행인가 예상”

▲ 가야1구역 임의웅 조합장. <제공=해당 재개발 조합>     © KNS서울뉴스

지난해까지만 해도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가야1구역이 전성기를 맞이했다. 재개발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협력 업체인 시공자 선정을 가시권에 뒀기 때문이다. 아울러 입찰이 다수 건설사가 참여한 공동 사업단이 대결하는 양상으로 이뤄지게 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가야1구역 재개발 조합은 이러한 기대에 부응코자 시공자 선정을 최대한 공정하고 투명하게 매듭지은 뒤 사업성 제고를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조합원과의 소통에도 충실해 그간 겪은 고생에 대한 확실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임의웅 조합장은 “그동안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 깨달은 것은 ‘소통’이 사업 성공의 비결이라는 것이다. 지금 우리 사업이 오늘에 이른 것은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따뜻한 응원을 아끼지 않고 굳건히 열정적인 사업 의지를 지킨 조합원들의 몫”이라며 “사업을 시행함에 있어서 늘 조합원을 최우선에 놓고 진행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 그간의 경과가 궁금하다/
우리는 2005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그해 6월에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은 뒤 2007년 1월 정비구역 지정을 받았다. 2008년 3월에는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법인격을 지닌 사업 주체를 출범시켰다. 그러나 시공자인 한진중공업-한신공영 컨소시엄의 사업비 미대여 및 추진 의사 포기로 지난해까지 사업이 지연돼 왔다. 하지만 우리는 좌절하지 않고 다시 날개를 펼 기회를 기다리다가 올해 지방의 분양 경기가 고조됨에 따라 지난 2월 23일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시공 계약 해지를 의결했다. 그 후속 절차로 새 시공자를 찾아 나섰는데, 다행스럽게 입찰 결과가 좋아 시공자선정총회를 앞두고 있다.
 
- 시공자를 선정함에 있어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점은/
사업의 성패는 시공자-조합 간 ‘소통’에 의해 좌지우지된다고 생각한다. 도급제로 응찰한 뒤 단순히 시황에 맞춰 시공하고자 하는 건설사가 아닌 상호 소통이 원활히 이뤄지고 ‘동반자’라 부를 수 있는 책임감을 지닌 건설사에게 우리 구역의 시공권을 맡기고자 한다. 선정 후에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는데 보조를 맞춰줬으면 한다.
 
- 새 시공자 입찰에서 과거와 다른 전략이 있다고 들었다/
옛 시공자와의 관계에서 좋지 않은 일을 겪은 만큼 새 시공자를 선정하더라도 변덕스러운 부동산 경기에 시공자의 사업 추진 여부가 흔들리는 것이 우리 조합과 조합원들이 가장 우려하는 사안이다. 그래서 조합은 입찰보증금을 조합의 예비비로 편성해 행여나 시공자의 사업비 대여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그에 구애 받지 않고 관리처분 단계까지 사업을 추진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바 있다.
 
- 앞으로 어떤 비전으로 조합을 이끌어 갈 계획인지/
‘소통’을 주된 구호로 해 조합원 모두가 한목소리를 내는 동시에 사업에 속도를 붙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협력 업체 등과의 체계적이고 세심한 업무 협의 등을 통해 향후 ‘성공’이란 결실을 다함께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향후 사업 일정은/
시공자 선정을 마치는 대로 정비계획 변경(용적률 10%포인트 이상 상향)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과정을 통해 사업성 제고를 이루고, 이를 반영한 사업계획을 마련해 연말까지 건축심의 통과하는 것을 올해 목표로 삼고 있다. 2017년 2월 정기총회 및 사업시행총회를 개최해 그해 3월께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후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같은 해 10월 이주까지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다해 노력한다면 이 같은 계획대로 사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리라 확신한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현재 비용 절감 차원에서 협소한 임시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지만, 시공자 선정 이후에는 조합원 누구든지 쉽게 방문해 같이 논의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회의실을 만들어 조합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한다. 공통의 최종 목표인 가야1구역 재개발사업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에서 아낌없는 조언과 충고, 격려를 해 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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