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아 기자 기사입력  2016/09/30 [14:21]
조합 출범 앞둔 남양주 덕소3구역 재개발 “이젠 속도전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덕소3구역 재개발 추진위는 지난달(8월) 28일 오후 2시 구역 인근에 위치한 와부체육문화센터에서 주민총회 및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제공=해당 추진위>     © KNS서울뉴스

[서승아 기자] 정비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부딪칠 수밖에 없는 반대파에 거센 도전에도 묵묵히 사업을 시행, 조합 출범을 앞둔 구역이 있어 관심이 쏠린다. 주인공은 경기 남양주시 덕소3구역(재개발)이다.
 
이곳은 지난달(8월) 28일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해 조합 집행부를 구성했다. 전승배 조합장 당선인을 비롯한 감사 2명, 이사 10명이 바로 그들이다. 아울러 186명으로 이뤄진 대의원회도 구성을 마쳤다. 창립총회 다음 날(8월 29일)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76%가 동의한 인가 신청서를 관할 행정청에 제출하면서 이곳은 이제 법인격을 지닌 사업 주체의 탄생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 때문에 앞으로 덕소3구역이 ‘꽃길’만 걸을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이 하나둘씩 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승배 조합장 당선인은 “토지등소유자들이 보내준 신뢰가 좋은 토대가 돼 조합 출범을 앞두게 됐다”며 “앞으로는 ‘승승장구’할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다. 이에 토지등소유자와의 화합을 더욱 공고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속도전을 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고 말했다.
 
[인터뷰] 덕소3구역 전승배 조합장 당선인
“추진위 승인 취소ㆍ정비구역 해제 위기 딛고 조합 출범 앞둬 ‘감개무량’”
“이슬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이 모두가 하나 돼 전진의 계기로 만들자”

▲ 덕소3구역 전승배 조합장 당선인. <제공=해당 추진위>     © KNS서울뉴스

덕소3구역은 덕소뉴타운의 일원으로, 서울과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과 중앙선 덕소역과 인접해 편리한 교통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음에도 추진위구성승인 관련 소송 등으로 한동안 사업 추진이 애를 먹었다.
 
하지만 덕소3구역은 이 같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전진의 발판을 마련하기에 이르렀다. 전승배 조합장 당선인은 “추진위구성승인 취소와 정비구역 해제 등 난제들을 풀어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토지등소유자들과의 ‘화합’이다”며 “‘노적성해(露積成海ㆍ이슬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는 뜻)’라는 말이 있듯이 묵묵히 사업을 향한 노력 하나하나가 모여 조합 창립총회라는 큰 결실로 이어진 것 같아 기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이 같은 교훈을 가슴 깊이 새겨 우리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덕소3구역 재개발사업이 전반적으로 어떻게 이뤄져 왔는지/
2006년 하반기부터 뉴타운 열풍을 타고 남양주시의 적극적인 행정으로 인해 2010년 8월 덕소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고, 가ㆍ나ㆍ다 3개의 가칭 추진위가 활동에들어갔다. 이 가운데 이 일대 토박이들이 중심이 된 ‘가’ 추진위가 남양주시로부터 승인을 받으면서 이 사업이 오늘에 이르게 된 기반이 닦이기 시작했다.
 
- 제1기 조합 집행부를 이끌게 됐다. 조합장에 당선된 소감과 포부는/
덕소3구역 조합원의 주거 안정과 재산 증식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할 것이다. 우리 덕소3구역 재개발사업은 뉴타운사업으로 정부에서 추진한 사업인 만큼 정부, 경기도, 남양주시 등 각 행정청과 협의해 각종 예산을 증액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기부채납 관련 협의에도 적극 임해 용적률 상향 등 조합이 최대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재개발사업의 핵심인 ▲설계 변경 등 시공 업무 ▲금융 업무 ▲분양 업무를 철저히 세밀하게 파고 들어가 사업비 지출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아울러 시공, 금융, 정비, 회계 등 업무의 숙달로 조합의 조직력, 행정력을 강화시켜 협력 업체를 올바로 관리하며 원만한 관계 속에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 조합 직원은 사명감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인성 교육 또한 철저히 해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
 
- 신속한 사업 진행의 비결이 듣고 싶다/
조합 창립총회 요건인 조합설립동의율 75%는 총회 3개월 전에 확보됐지만 총회 일정 조율 등으로 인해 일정이 조금 늦어졌다. 하지만 추진위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겠다는 신념 하나로 조합설립인가 관련 서류 준비에 만전을 기했고, 그 결과 창립총회를 마친 다음 날 설립인가를 신청할 수 있었다. 정비사업을 시행함에 있어서 빠른 사업 진행은 아마 모든 현장이 바라는 일일 것이다. 우리 역시 추진위 때부터 이 같은 점을 늘 가슴에 새기며 임했다. 토지등소유자들이 바라는 것을 먼저 알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한다면 다른 현장들도 우리와 같은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 지난해 3월 정비구역 해제 위기에서 벗어나 다시 도약할 수 있었던 계기가 있다면/
우리 구역은 추진위구성승인을 놓고 남양주시와 2년 가까이 대법원까지 가는 소송을 벌였고 추진위 승인 이후에도 가칭 추진위 등이 우리의 승인을 무효로 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내 이에 대응하느라 1년 넘게 제대로 업무를 진행하지 못했다. 법적 공방 탓에 3년이 넘는 시간을 소비하느라 민심은 동요했고, 집행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사업의 존폐가 걸린 시기이기도 했지만 이를 극복하고자 추진위는 내부 결속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고, 마침내 그 결실이 맺어져 오늘에 이르게 됐다.
 
- 시공자 입찰 준비는 어디까지 진행됐나/
지난 총회에서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및 설계자의 선정이 취소됐다. 이에 두 협력사와 더불어 시공자를 정기총회에서 함께 선정할 계획이다. 조합설립인가가 날 경우 정비구역 변경지정 업무와 시공자 선정 업무를 병행해 최대한 빨리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 토지등소유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조합 창립총회를 통해 조합 임ㆍ대의원이 구성됐으니 묵은 감정들은 잊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토지등소유자들의 믿음에 반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집행부를 믿고 적극적인 참여와 지대한 관심으로 집행부의 뒤를 받쳐주셨으면 좋겠다.
 
▲ 덕소3구역 재개발 조감도. <제공=해당 추진위>     © KNS서울뉴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한네트워크뉴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