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아 기자 기사입력  2017/04/28 [11:38]
잇따른 암초 모두 피한 남양주 덕소3구역 재개발 “이제 ‘속도전’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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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소3구역(재개발) 전경. <제공=해당 조합>     © 서승아 기자
[서승아 기자] 7년간의 정체기를 이겨내고 조합 설립을 이뤄낸 덕소3구역 재개발사업이 또다시 부딪친 위기에도 발 빠른 대처로 ‘시공자 선정’이라는 결실을 앞두게 돼 이목이 집중된다.
 
덕소3구역 재개발사업은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뒤, 곧바로 시공자 선정에 돌입해 입찰을 진행했지만 입찰마감일에 1개 사 밖에 참여하지 않아 입찰이 성사되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다. 게다가 사업을 반대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커져 조합장 외 이사 3인에 대한 해임 총회(조합원 발의)를 개최하는 등 사업의 발목을 잡는 요소들이 생겨갔다.
 
하지만 조합은 곧바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 재공고를 내 현장설명회에 16개 사가 참여하는 등 시공자 선정을 향한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 내고 조합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해 사업이 정상 궤도를 달리게 됐다.
 
[인터뷰] 덕소3구역 조합장 직무대행 정성영 이사
“지난 18일 현장설명회에 16개 사 참여… 다음 달 10일 입찰마감”
“발 빠른 대처와 높은 사업성으로 ‘결실’… 오는 6월 시공자선정총회 목표”

▲ 덕소3구역 조합장 직무대행 정성영 이사. <제공=해당 조합>     © 서승아 기자

잇따른 위기를 되레 기회로 승화시킨 덕소3구역 재개발사업은 앞서 열린 현장설명회에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져 오는 5월 10일 입찰마감일에 입찰이 성사될 것이라는 업계의 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덕소3구역 재개발사업은 시공자 선정을 향한 싹을 틔우게 됐다.
 
조합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해 조합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 정성영 이사는 이에 대해 “반대파와의 갈등과 시공자 선정 등을 앞두고 겪은 어려움을 극복해낸 원동력은 발 빠른 대처와 잠재된 높은 사업성 등에 있다”며 “그간 어려움을 극복해낸 만큼 앞으로의 사업 진행에 활로가 열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 조합장 직무대행과의 일문일답.
 
- 지난해 9월 이후 사업 추진 상황은/
우리 조합은 약 7년간 추진위로 기간을 보내고 지난해 8월 28일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해 그해 10월 12일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후 시공자 선정 절차를 준비 중 사업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대파들이 해임을 위한 임시총회(조합원 발의 총회)를 개최해 조합장 외 3인의 이사가 해임됐다는 가결 선언을 지난달(3월) 1일에 했다. 해임총회 절차 등의 적법성을 떠나서 총회에서 해임 가결선언이 있었기 때문에 조합에서는 즉시, 조합 정관에 따라 직무대행(상근이사) 체제로 조합을 운영했다. 이는 조합정관에서 정한 직무대행의 업무의 범위는 조합장과 다를 바 없다는 전문 변호사 자문에 따른 것이다. 시공자 선정과 관련해서는 지난 3월 22일 진행된 입찰마감일에 1개 사(롯데건설-현대산업개발-GS건설 컨소시엄)만 참여해 유찰된바 있다. 하지만 지난 10일 조합은 정관에 따라 이사회 및 대의원회를 개최해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 재공고를 내고 이달 18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16개 사가 참여해 시공자 선정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원활한 사업 촉진을 위해 조합이 취한 노력은 어떤 게 있는지/
추진위 때부터 통합되지 못한 감정들이 쌓여 조합설립인가 이후 기득권 확보를 위한 힘겨루기 양상의 갈등이 있었다. 이에 조합은 꾸준히 조합원들을 설득하고 조합 소식지 및 문자 발송을 통해 조합원의 지지와 성원을 얻는 등 신뢰 회복에 힘을 쏟고 있다.
 
- 이번 현장설명회에 16개 사가 참여하는 등 입찰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그 비결은/
우리 구역은 미사대교 및 덕소삼패IC를 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강남권을 30분대로 진입 가능한 사통팔달의 교통요지다. 게다가 한강을 끼고 있어 천해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더구나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가 사업성을 한층 높여 건설사들의 시공권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높은 사업성이 좋은 입찰 결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 시공자 선정과 시공 계약 체결에 있어 가장 중요 시 여기는 점은/
우리 구역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는 시공자들은 대부분 대형 건설사로 브랜드 파워, 시공능력, 분양성으로 그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우리 구역은 조합원 수에 비해 일반분양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다. 이에 일반분양 분양성 제고를 위해 가장 염두하고 있는 점은 아파트 브랜드 파워다. 아울러 향후 수도권 미분양이 많아질 수 있는 시장 동향을 반영해 국내 최고의 시공자를 선정해 일반분양률을 최대치로 높일 것이다. 또한, 조합원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 전문 변호사의 자문을 통해 절차를 꼼꼼히 살펴 진행할 것이다.
 
- 현장에서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은/
우리 조합은 반대파가 있어 무책임한 허위사실 유포 및 고소ㆍ고발이 있었다. 그러나 재개발사업은 상당한 시간과 열정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단시간에 조정해서 틀어질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반대파도 조합원이자 사람이기 때문에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대화를 통해 앞으로도 꾸준히 설득을 통해 극복해 나갈 것이다.
 
- 향후 사업 일정과 계획은/
다음 달(5월) 10일 오후 3시에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이번에는 더 많은 시공자가 입찰에 참여해 입찰이 성사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날 입찰이 성사될 경우 오는 6월 초에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정기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어 올해 안에 최근 관련 조례 등에 맞게 재정비촉진지구 구역 변경지정을 마무리하겠다. 현 구역 지정(안)은 2010년도에 입안한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 안에는 건축심의를 완료해 하반기에는 사업시행총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사업에 가속도를 붙일 예정이다.
 
- 조합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는 조합장 직무대행 정성영 이사로서 비록 선출된 조합장은 아니지만 조합 정관에서 정한 직무대행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아무리 사업을 놓고 다툼이 계속 있더라도 조합의 사업은 계속 진행돼야한다. 사업 속도가 느려질 경우 조합원분담금이 불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조합원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도 우리 서로 협력해 사업을 진행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조합은 오는 6월 초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정기총회 개최를 목표로 발 빠르게 움직이며 속도를 붙일 계획이다. 이에 조합원분들도 공정한 시공자 선정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이번 정기총회가 조합의 진정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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