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기자 기사입력  2017/05/31 [17:03]
의왕 오전다구역 재개발 시공권 향방은?
조건 앞선 대우건설-동부건설의 무난한 승리냐, 코오롱글로벌-쌍용건설의 역전극이냐…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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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다구역 시공자 입찰 조건 비교표.     © KNS서울뉴스


[조현우 기자] 경기 의왕시 오전다구역 재개발의 시공자 선정이 가시권에 들어와 이곳의 시공권 향방에 이목이 집중된다.


31일 오전다구역 재개발 조합(조합장 박기일)에 따르면 조합이 최근 마감한 시공자 입찰에는 ▲대우건설-동부건설 컨소시엄(메이저사업단) ▲코오롱글로벌-쌍용건설 컨소시엄(프리미엄사업단) 등 2곳이 참여했다.


입찰을 성공적으로 마친 조합은 지난 27일 1차 합동홍보설명회를 거쳐, 다음 달(6월) 4일 오후 3시 의왕시 국민체육센터 2층에서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제2차 합동홍보설명회가 진행된다.


이날 선정되는 시공자는 의왕시 등칙골길 28(오전동) 일대 17만3544㎡ 일대에 지하 2층~지상 35층 공동주택 2991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공급하는 도급공사를 맡게 된다. 이에 따라 이곳 조합원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시공권 경쟁에 뛰어든 두 곳이 내놓은 사업 조건을 주목하고 있다.


이날 승부의 관전 포인트는 우수한 조건으로 앞서 있는 대우건설-동부건설의 무난한 승리 또는 쌍용건설-코오롱글로벌의 역전극에 맞춰져 있다는 게 업계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먼저 도급순위(2016년 기준)에서는 20위 코오롱글로벌에 비해 4위 대우건설이 월등히 높고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에서도 ‘하늘채’보다 ‘푸르지오’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는 전언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 재무건설성 회복 등 과거 도시재정비사업 강자의 면모를 다시 보이고 있는 동부건설이 가세한 메이저사업단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달 본보가 입수한 입찰 조건 비교표 등에서도 메이저사업단이 경쟁사보다 우위를 점했다. 특히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3.3㎡당 공사비에서 메이저사업단은 429만8000원을 제시, 431만7000원을 제안한 코오롱글로벌-쌍용건설보다 가격 경쟁력을 갖춰 기선을 제압한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또한 특화 등에서도 대우건설-동부건설이 앞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메이저사업단은 7가지(▲발코니 확장 ▲시스템 에어컨 ▲빌트인 김치냉장고 ▲42인치 LED TV ▲드럼세탁기 ▲전기 오븐 레인지 ▲하이브리드 쿡 탑)를 제시하며 5가지를 제안한 프리미엄사업단보다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만 가구당 이사비용에 있어서는 코오롱글로벌-쌍용건설이 비교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사업단은 가구당 1000만 원(무이자)을 제시했는데, 메이저사업단은 가구당 500만 원(무이자)을 제안하는 데 그쳤다.


대우건설 이용각 지사장은 “오전다구역이 의왕시 다수 정비구역 가운데 최대 규모의 사업인 것을 고려해 가장 좋은 사업 조건을 엄선했다”며 “이곳 인근에 올해 말 고천행복타운의 44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고 인덕원선(신수원선)이 2020년 개통되는 등 개발 호재가 풍부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내건 사업 조건은 오전다구역 조합원들과의 약속이라고 생각한다. 메이저사업단은 착공 기준일인 2018년 12월 31일까지 물가 상승 반영한 안양권 최초 재개발사업장으로 안양진흥아파트에서 1년 치 물가 상승을 반영한 사례가 있다. 오전다구역에서도 만약 시공자가 된다면 사업이 끝날 때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사업 조건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다”고 다짐했다.


이어 동부건설 오찬종 팀장은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관심 있게 지켜봐 왔던 오전다구역의 수주전에 참여한 만큼 조합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시공자선정총회가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오전다구역의 시공을 맡게 된다면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지금까지 쌓아 왔던 최상의 시공 능력을 발휘해 오전다구역을 ‘명품 브랜드 아파트’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이처럼 대우건설-동부건설이 전반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밟은 가운데 코오롱글로벌-쌍용건설이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 승패가 갈릴 다음달(6월) 4일 시공자선정총회로 업계의 눈과 귀가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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