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아 기자 기사입력  2017/06/09 [11:58]
새 시공자와 손잡은 인천 갈산1구역 재개발, 활로 타고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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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시공자선정총회를 통해 새 시공자를 맞이한 갈산1구역 재개발사업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사진=서승아 기자>     © 서승아 기자
▲ 지난달 열린 시공자선정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501명 중 379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해 적극적인 사업 의지가 표출됐다. <사진=서스아 기자>     © 서승아 기자
[서승아 기자] 인천광역시 갈산1구역 재개발사업이 최근 새 전기를 맞이해 이 같은 활력을 찾을 수 있었던 계기에 이목이 주목된다.
 
이곳의 재개발사업은 2010년 10월 26일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사업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더불어 인천시의 주택시장 불안정이 심화됨에 따라 갈산1구역 재개발사업 추진도 어려움을 겪게 됐다.
그러나 갈산1구역 재개발 조합은 이 같은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묵묵히 사업 추진을 향한 굳은 의지로 돌파구 마련을 위한 노력을 기울인 끝에 새 시공자 선정이라는 결실을 맺게 돼 사업에 활로가 열렸다는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새 시공자에 ‘한진중공업’… 재도약 발판 마련 ‘성공’
 
지난달(5월) 27일 갈산1구역 재개발 조합(조합장 임춘식)은 오후 3시 갈월 감리교회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전체 조합원 501명 중 379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이날 임춘식 조합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시공자 및 향후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업체를 선정해 그동안 정체됐던 우리 재개발사업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조합원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과 빠른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조합원 투표 결과 상정된 6개 안건은 모두 원안 가결됐다. ▲제1호 ‘2017년도 조합 예산안 수립의 건’ ▲제2호 ‘조합 정관 변경의 건’ ▲제3호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ㆍ이율 및 상환 방법의 건’ ▲제4호 ‘정비사업의 동의에 관한 업무 등 대행 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 이사회 위임의 건’ ▲제5호 ‘시공자 선정 취소의 건’ ▲제6호 ‘시공자 선정 및 계약체결 이사회 위임의 건’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 중 최대 관심사였던 제6호 안건과 관련해서는 기호 2번 한진중공업이 379표 가운데 278표를 얻어 시공권을 품을 안았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재개발사업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그동안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진행되지 못했던 사업을 발 빠르게 추진해 보여드리는 것에 당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한진중공업이 제출한 입찰제안서 등에 따르면 공사 기간은 실 착공일로부터 35개월, 철거 기간은 이주완료일로부터 3개월, 이주 기간은 이주 개시일로부터 8개월 이내다.
 
도급제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인천 부평구 부평북로 310-52(갈산동) 5만367㎡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시공자와 함께 이곳에 용적률 249.97%를 적용한 공동주택 1122가구(임대 57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인터뷰] 갈산1구역 임춘식 조합장
“두 박자(높은 사업성ㆍ참여 건설사에 대한 배려)가 새 시공자 선정 불러와… ‘한마음 한뜻’으로 최고의 결과 이끌어낼 것”
“새 시공자 선정으로 사업에 ‘활기’… 정비구역 변경 지정 신청도 ‘완료’”

 
▲ 갈산1구역 임춘식 조합장. <사진=서승아 기자>     ©서승아 기자

 
 
새 시공자라는 결실을 이룬 임 조합장은 “앞으로 더욱 책임감을 무겁게 가지고 사업에 정확성을 높이고 속도를 더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더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같은 임 조합장의 노력이 갈산1구역 재개발사업에 어떻게 작용할지 본보는 임 조합장과 사업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 그동안의 사업 전반에 대해 설명해준다면/
우리 갈산1구역은 2008년 6월 16일 정비계획 제안서 신청, 2008년 7월 8일 추진위구성승인, 2009년 7월 24일 주민공람, 2009년 9월 9일 8일 구의회 의견 청취, 2009년 10월 21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2009년 11월 23일 정비구역 지정 고시, 2010년 9월 7일 조합설립인가 접수, 이어서 10월 26일 조합설립인가를 거쳤다. 하지만 조합설립인가 후 오래 정체됐다. 이는 우리 구역뿐만 아니라 인천시 전체 주택시장이 불안정했던 영향이 컸다. 이에 따라 지난해 5월 새 조합장으로 선임된 이후 그동안 정체됐던 우리 재개발사업에 대한 실마리를 순차적으로 풀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오늘까지 달려왔다.
 
- 최근 새 시공자 선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입찰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비결은/
우리 조합은 새 시공자 선정을 위해 지난 3월 10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이에 따라 그달 20일 현장설명회, 이어서 4월 10일 입찰마감을 한 결과 한진중공업과 서해종합건설이 참여했고, 지난달(5월) 27일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해 한진중공업을 시공자로 맞이하게 됐다. 이 같은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비결로는 첫째, 우리 갈산1구역의 지리적 장점이다. 우리 구역은 고속도로 부평IC와 가깝고 갈산역과도 도보 이용이 가능하며 주변에 녹지 환경이 풍부하다. 따라서 사업성도 높게 나타나 건설사들이 우리 구역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 같다. 두 번째는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합에서 최대한 배려했다. 각 건설사가 입찰 준비를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입찰 참여에 필요한 사항이나 구역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자세한 자료 등을 제공했다. 이 같은 점들이 모여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새 시공자 선정을 매듭지을 수 있게 된 것 같다.
 
- 시공자와 시공 계약 체결에 있어 가장 중요시 여기는 점은/
일단 시공자 선정함에 있어 가장 중심을 뒀던 점은 관련법규를 준수하는 점이었다. 국토교통부의 시공자 선정 기준이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인천시 조례, 조합 정관 등 많은 사항을 고려해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준비하되 많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는 새 시공자를 선정하는 절차에도 이점으로 작용한 것 같다. 시공자와의 계약 체결에 있어서도 향후 사업시행인가 이후 확정된 설계(안)을 기반으로 선정된 시공자와 충분한 협의를 진행해 조합원들의 이익이 최우선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조합이 마련한 특화된 전략이 있다면/
재개발사업은 조합원의 의사에 따라 사업이 진행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조합원 개개인의 직업, 생활환경, 기존 소유내역 등이 천차만별이다. 이에 따라 각각의 조건에 모두 다 맞출 수는 없지만 최대한 많은 조합원을 만족시켜야하는 것이 숙제로 작용한다. 조합은 각각 조합원들의 특성을 고려하고 보다 차별화되고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앞으로도 고민할 예정이다. 조합은 이 같은 점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협력 업체와 공조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아울러 발로 뛰는 조합이 돼 최대한 많은 조합원께서 이 사업을 이해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 재개발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예상되는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이 있다면/
재개발사업도 하나의 사업이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수익을 확보하는 것인데 이는 일반분양을 어떻게 성공시켜야 하는지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인천 지역에서 믿음직한 건설사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한진중공업이 시공자로 선정됨에 따라 조합은 우리 구역에 특화된 설계를 구상해서 접합시키면 훌륭한 성과를 거두리라 자신한다.

- 시공자 선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향후 사업 일정과 계획은/
도시정비사업은 빠르면 빠를수록 이익이 많이 나오는 구조다. 이에 조합은 시공자 선정을 마친 뒤 곧바로 정비구역 변경 신청에 돌입해 최근 접수했으며 이어서 건축심의, 사업시행인가에 대해서도 미리 대비해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가 조합원들을 뵐 때마다 항상 드리는 말이 있다. “이 사업은 제 개인의 사업이 아닌 조합원들의 사업이다”라는 말이다. 이 같은 말처럼 갈산1구역 재개발사업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이 사업의 성패를 가른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조합원들의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 아울러 조합은 조합원들의 소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협력 업체 등과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해 최고의 결과를 만들도록 하겠다.
 
▲ 갈산1구역 재개발 조감도. <제공=해당 조합>     © 서승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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