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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나경원, 짜장면 대화 가져
별다른 합의 없었지만…소통 활성화 기대
 
권병찬특집부장 기사입력  2019/05/14 [17:45]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주말 첫 만찬 회동을 가졌다. 14일 이 원내대표 측 관계자에 따르면 두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배석자 없이 저녁을 함께 하며 정국 현안에 대한 담화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 사진, 연합뉴스     © 권병찬특집부장

 

회동에서 양측은 선거제·검찰개혁법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과 한국당의 장외투쟁에 따른 국회 파행을 정상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지만 별다른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5대 중점 정책특위 연석회의 뒤 기자들에게 "12일 저녁에 이 원내대표를 만났다. 중식집에서 짜장면 사드렸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나 원내대표와 만나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서로 한 번씩 브레인스토밍 차원에서 했다. 그 이야기가 근거가 돼서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국회 정상화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그건 내일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그때 구체화해야 할 이야기라서 조금 놔뒀다"고 말했다. 원내대표 회동 역시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선거 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나 원내대표의 여야 3당 원내교섭단체 여야정 상설협의체 역제안에 대해서는 "그건 (원내대표 회동에서) 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고 먼저 정리를 해야 한다. 꼭 우리가 먼저 정리를 해야 할 건 아니고 서로 조율해보겠다"고 말했다.

 

'청와대에 직접 여야 3당 여야정 협의체를 제안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이야기는 앞서가는 이야기인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번 만찬 회동은 이 원내대표가 먼저 제안해 이뤄졌다. 이 원내대표는 "제가 동생이지 않느냐. 제가 (저녁 식사가 괜찮은지) 여쭤본 거다. 저녁을 빨리 사주시라고 (말씀드렸다)"말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지난 9일 취임 인사차 방문한 이 원내대표에게 "제가 그동안 형님을 모시고 여야 협상을 했는데 이제는 동생 오셨다. 민생과 국민을 위한 국회가 된다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되겠다"고 한 바 있다.

 

나 원내대표는 1963년생, 이 원내대표는 1964년생으로 나 원내대표가 한 살 많다. 양당 원내대표가 첫 상견례 뒤 사흘 만에 만찬 회동까지 갖는 등 소통에 속도를 내면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논의가 앞으로 보다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감 섞인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 이 원내대표는 '강성의 원칙주의자'란 이미지와 달리 최근 비교적 온화한 메시지로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하는 절제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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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14 [17:45]  최종편집: ⓒ 대한네트워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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