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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경제전쟁, 정치권은 낯술
민주당, 이해찬 사케?음주 논란, 한국당 김재원 추경심사 중 낯술
 
권병찬특집부장 기사입력  2019/08/05 [10:08]

 

'일본 사케''국산 청주'냐를 놓고 불붙은 정치권의 낯뜨거운 공방이 '낮술 논란'으로 번졌다. 집권여당의 이해판 대표가 일본의 경제전쟁이 선포된 직후 '낮술'을 마신 것이 문제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이승한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에서 "(이해찬 대표 논란이) 사케와 국산 청주 사이에서 진실게임을 하고 있다. 그러나 번지수가 틀렸다"고 짚었다.

 

▲     © 권병찬특집부장

 

그러면서 "국민이 지적한 것은 일본 술을 찾는 집권당 대표이지 일본음식점이 아니다"라며 "게다가 사케를 마셨든 국산 청주를 마셨든 본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2일 정오면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우리나라를 배제한 시간이 아닌가"라며 "국가와 국민은 분노와 대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일 시간에 식사에 술까지 마실 때인가. 집권당 대표가 이 시기에 대낮부터 술타령이라면 문제"라고 비판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온 국민이 TV 앞에서 백색국가 배제 결정을 지켜본 날, 집권 여당의 대표가 대낮에 술 먹는 게 정상은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날 이해찬 대표가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수출우대 심사국)에서 제외한 지난 2일 여의도 인근의 일식당에서 사케를 반주로 오찬을 가졌다는 보도가 나오며 여야가 날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전날까진 '음주의 적절성'이 아닌 '일본산 사케냐, 국내산 청주냐'의 진실게임 양상을 보였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논평을 내 이 대표를 "이율배반적"이라고 비난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이 대표가 마신 술은 국내산 청주"라고 즉각 반박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해당 일식집은 여의도에서 1~2년 장사한 곳도 아니고 오래된 곳인데 이 시국에 사케를 내오겠느냐""해당 언론사가 사과하지 않을 시 명예훼손 고발이나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등 책임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 야당이 점점 더 황당한 언동을 보인다. 전국의 일식집 업주와 종업원들로서는 용납할 수 없는 정치공세"라고 이 대표를 향한 야당의 공세에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자 김주현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허세로 먹고 사는 조국, 편들 것을 편들어라"라며 조국 전 수석과 이 대표를 싸잡아 비판했다.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잇따른 '음주 논쟁'으로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은 더욱 커지자 '이럴 때가 아니다'라는 자중론도 나왔다.

또 다른 한편,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심사 중에 술을 마셔 이른바 음주 심사비난을 초래한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 황교안 당 대표가 엄중 주의 조치를 했다

 

자유한국당 공보실은 지난 3김재원 의원은 (지난 1) 일과시간 후 당일 더 이상 회의는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지인과 저녁식사 중에 음주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그러나 황교안 대표는 예산 심사 기간에 음주한 사실은 부적절한 것으로 보고 (김재원 의원을) 엄중 주의 조치했다고 밝혔다

 

▲     © 권병찬특집부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재원 의원은 정부의 추경안을 놓고 여야 협상이 한창 진행 중인 지난 1일 밤 1110분쯤 술을 마셔 얼굴이 벌게진 상태로 출입기자들에게 추경안 협상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한 출입기자가 저녁 때 술을 먹은 것 같은데, (추경안 심사 중에) 예결위원장이 술을 먹어도 되느냐고 묻자 김재원 의원은 아휴, 너무 힘들다라면서 즉답을 피했다.

 

추경안 심사 중에 김재원 의원이 음주한 사실이 드러나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한결같이 김재원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황교안 대표의 엄중 주의 조치는 김재원 의원의 음주 사실이 더 이상 논란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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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05 [10:08]  최종편집: ⓒ 대한네트워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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