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환기자 기사입력  2020/08/20 [02:05]
살사리꽃
靑河 유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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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사리꽃

               

         

靑河 유동환

 

 

 

너는 작은 느낌으로도

흔들리는 순정의 소녀다.

어울려 피는 

어깨동무 꽃이다.

가냘픈 듯하지만,

남지나 해상에서 온 바람도

살랑이는 허리로

뽑히지 않는 뿌리다.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피고 지고 곱디고워라.

갓길이면 어떠리

들녘이면 어떠리

논두렁이면 또 어떠랴

어디든지 그 무엇과도

흐드러진다.

 

 

사내 가슴을 흔드는

순정의 소녀야

어느새 내 마음 섶에는

네가 피어 흔들린다.

 

 

 

*살사리꽃: 한해살이 식물 코스모스의 순 우리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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