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환기자 기사입력  2021/01/06 [07:35]
고구마
엄경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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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겨울의 텃밭이 익어가고

얼어붙은 땅속의 수확은

아낙네의 힘찬 손짓에 모습을 드러낸다

 

 

울퉁불퉁 모여 땅속을 휘젓고 나올 

뿌리를 이불 삼아 추위를 이겨내듯

서로에게 의지하듯 뒤엉켜 있다

 

 

가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추위에 얼어붙은 자연의 이치에

겨울을 맞이하는 따뜻한 향내가 여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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