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환기자 기사입력  2021/10/15 [16:46]
뫼비우스의 띠.
靑河 유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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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의 띠.

 

 

靑河 유동환

 

 

서산에 미끄러진 해를

어둠이 덮는다.

이부자리를 금시 펴는 건 아니지만,

시골에서는 별과 달 외

보이는 모든 게 잠들었는데,

도시는 그다지 그렇다.

자동차 구르는 소리,

얼핏 간혹 경적 울림.

아파트 불빛은 새어 나옴으로써

밤새는데 거침이 없다.

오늘이 가면, 어떤 내일이 뜰까.

최소한 나와는 상관없이.

너와도 상관없지만,

너 나랄 것 없이

갈 수도, 도망칠 수도 없는

쳇바퀴에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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