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환기자 기사입력  2021/06/04 [22:53]
무풍 한송로에서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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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풍 한송로에서

 

 

이정민

 

 

천년 고찰 통도사 초입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플래카드가 겸손한 

기쁨을 전하는

무풍한송로 솔밭길

 

 

솔바람 향기 솔솔 불고

계곡물 소리 달려

이미 마음은 속세를 떠났어라

 

 

바위바위 새겨진 이름이여

새긴 사람도

새겨진 이름도

 가고 없는데

 무슨 사연인지

이끼  세월에 닳고 닳았구나

 

 

돌아보고 돌아보며 오는 

  마음  깊이

새겨진 이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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