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제 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양산시장애인복지관(관장 김정자)은 장애가 일상의 장애가 되지 않는 보통의 삶을 그리다를 테마로 '담다, 나누다, 이해하다, 디자인하다' 4가지 주제에 맞추어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보통의 일상을 담다’는 지난 3월 14일부터 4월 12일 까지 진행된 장애 함께하기 공모전으로 차별·편견 없는 장애 관련 보통의 삶에 대한 생각을 담아 냈다. 이 작품들을 지역사회에 함께 공유하여 ‘보통의 일상을 나누다’를 주제로 공모전 작품을 온·오프라인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
전 농구선수이자 요즘 예능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장훈씨를 보고 그는 키가 크다고 생각하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키가 큰 것은 그 사람의 특징입니다. 이처럼 장애인을 봤을 때 이상하게 여기지 말고 그 사람의 특징일 뿐이다라고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사회가 빨리 오길 꿈꿉니다.
<장애라는 단어가 이상하지 않는 사회를 꿈꾸며...>
일부 발췌
최우수상 – 정우철
|
‘보통의 일상을 이해하다’는 양산특수교육지원청과 함께 121개 반의 양산 지역 내 유치원·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애이해교육을 실시하여, 장애인의 날에 대한 의미와 함께 살아가는 마을에 대해 당사자 장애인식개선 강사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보통의 일상을 디자인하다’는 지난 4월 15일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정순성), 휠체어 이용 당사자와 함께 공단 내 산하시설을 이용해보면서 누구나 이용하기 편리한 곳인지에 대해 점검해 보고, 산하시설이 어떻게 하면 지역주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 장애 감수성을 담은 공간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참여자들은“장애를 가진 친구에게 어떻게 다가가야할지 잘 몰랐는데 친구의 이름을 불러주고 먼저 안녕하고 인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떻게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감을 못 잡았는데 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 알 수 있는 활동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며 4가지 주제가 장애이해에 영향을 주었다고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장애인의 날 행사는 장애이해교육, 장애친화마을 만들기, 공모전 전시 등 장애가 일상의 장애가 되지 않는 보통의 삶을 그릴 수 있도록 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