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환기자 기사입력  2021/07/11 [15:11]
무서운 그림자
暲珉 엄경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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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그림자 

 

 

 

暲珉 엄경덕 

 

 

 

소용돌이에 휘말려 날아가버린 우정

꿈속을 헤메이며 허공을 맴돌고

지친몸 내려두려 사방을 둘러본다 

 

 

숲속에서 불어오는 봄의 향내처럼

달콤한 우정을 마음에 두고 찾았는데

독기를 품고 달려드는 독사의 눈빛 

 

 

긴한숨을 마음에 묻고 뒤돌아 본 뒤안길

짝사랑하듯 달려간곳은 망상의 지름길

뜻대로 되지 않는 지린 가슴속 영혼의 아픔 

 

 

순한 양의 탈을 쓰고 다가왔지만 사실

악마의 탈을 쓰고 나타난 그 뒷모습은

누구도 상상할수 없는 잔인한 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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