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성 기자] 안상수 창원시장은 ‘문화·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해 유럽순방 중이다.
박 시장은 스페인 빌바오시를 방문해 후안마리아 알불토 빌바오시장과 ‘양도시간의 우호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안상수 시장은 국내
최초로 스페인 빌바오시와 ‘우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안 시장의 이번 빌바오시 방문은 지난해 진해 세스페데스공원 개장식에 참석한 곤잘로 오르티즈 주한 스페인대사가 ‘창원시와 빌바오시의 우호도시
교류추진’을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빌바오시는 몇 년 전부터 한국을 비롯한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는 빌바오시의 변신과정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우호협력 체결’을 희망했다. 이에
창원시는 상호 우호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할 수 있다는데 공감하고 이번 우호협력 MOU 체결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안상수 시장은 빌바오시장으로부터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된 구겐하임 미술관 재원확보와 운영 노하우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마산해양신도시에
들어설 ‘아트센터’ 건립에 대해 향후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안상수 시장은 “양 도시는 산업, 문화, 관광 등에서 많은 유사점이 있으며, 특히 창원은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빌바오시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므로 빠른 시일 내 빌바오시장 내외분의 창원방문을 바란다”며 초청의사를 전했다.
이에 후안마리아 알불토 빌바오 시장은 “창원시의 ‘관광·첨단산업정책’을 높이 평가하며, 빌바오시도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이 시정의
전략산업이므로 양 시간 지속적인 우호교류 협력을 바라며, 특히 창원 관광산업의 성장이 빠르므로 창원시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빠른
시일 내 창원을 방문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스페인 빌바오시는 1980년대 후반 이후 장기적인 계획에 의한 도시재생사업에 착수해 구겐하임 미술관유치 등 ‘세계적인
문화도시’로서의 브랜드를 구축해 문화예술 및 관광도시로 변모한 대표적인 창조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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