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진 기자] 대전광역시 도마ㆍ변동1구역(재개발)에 활기가 돌 전망이다.
19일 도마ㆍ변동1구역 재개발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15일 오후 2시 구역 인근에 위치한 가장제일교회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전체 조합은 315명 중 210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해 성원이 이뤄졌다.
이번 총회에서 모두 원안 가결된 6개 안건은 ▲제1호 ‘조합 각종 결의사항 및 진행 사항 추인의 건’ ▲제2호 ‘설계업체 계약변경 승인의 건’ ▲제3호 ‘감정평가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의 건’ ▲제4호 ‘시공자 공사도급 (가)계약체결 추인의 건’ ▲제5호 ‘협력 업체 계약체결 추인의 건’ ▲제6호 ‘2017년도 조합 운영비 예산안 및 정비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등으로 파악됐다.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정기총회는 1차 성원 보고에 이어 조합장님의 인사말, 경과보고, 감사 보고, 안건 심의 순으로 진행됐다”며 “특히 경과보고에서 금성백조 이사님과 동양엔지니어링 이사님이 나와 그동안 설계 변경 등의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해줬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조합은 가장동사무소 부지인 공공청사는 인근 지역으로 대체 부지를 마련해 이전한다는 구상”이라고 전했다.
가장교오거리에 위치한 이곳 사업장은 남쪽으로 동서대로가 도안신도시와 유성 그리고 구도심을 연결하는 접근성이 뛰어나고, 동쪽으로는 유등천이 있어 남향ㆍ동향으로 유등천 조망이 가능하며 가장초등학교ㆍ서중학교ㆍ대신고등학교가 인접하기 때문에 교육환경도 우수하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19일 조합 관계자는 “사업이 다음 단계로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한 총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돼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면서 “이에 따라 조합은 올해 안으로 건축심의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내년 상반기 사업시행인가 등 절차에 맞춰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대전 서구 도산로 252(가장동) 일대 10만5613㎡를 대상으로 한다. 여기에는 지하 2층~지상 30층 공동주택 1926가구(임대 97가구 포함) 등이 공급된다.
이곳은 2009년 재정비촉진계획 수립으로 정비구역 지정, 2010년 8월 추진위구성승인, 2013년 6월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지난해 1월 우선협상대상자 금성백조를 시공자로 선정한 뒤 오늘에 이르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