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기자] 신탁방식을 추진 중인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대교아파트가 신탁사 선정을 완료했다.
유관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여의도 대교아파트 정비사업 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는 지난 20일 전체회의를 개최, KB부동산신탁을 재건축 예비신탁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날 전체회의에 상정된 신탁사 선정 안건과 관련해 전체 투표자의 80% 이상인 273명이 KB부동산신탁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는 전체 소유주 중 절반 가량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전해진다. 관계 법령에 따르면 신탁방식 재건축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전체 소유자의 75%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당초 이곳 신탁방식 재건축 설명회에는 KB부동산신탁을 비롯해 7개 신탁사가 참여했지만 나머지 6곳은 기권한바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 운영위는 최근 안전진단을 접수시켰으며 그 결과는 이달 말 나올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운영위는 KB부동산신탁이 다음 달 MOU 시안을 보내오면 법률 검토를 마친 뒤 계약을 체결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1975년 9월 준공된 대교아파트는 지상 최고 12층 공동주택 4개동 576가구 규모로 구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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