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 일대가 재건축 열기로 물든 가운데 현대 8차, 한양 3ㆍ4ㆍ6차를 대상으로 하는 압구정4구역(재건축)이 조만간 추진 주체를 확보할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유관 업계와 강남구청에 따르면 다음 달(7월) 17일 압구정4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조합 예비 설립추진위원회(이하 예비 추진위) 운영을 위한 예비 추진위원장 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으로 선거 관련 후보자등록 기간은 오는 19~20일 이틀간이고 확정 공고는 열흘 뒤인 30일이다.
특히 이번 압구정4구역 예비 추진위원장 선거는 지난 4월 압구정5구역(한양 1ㆍ2차)에 이어 압구정아파트지구에서 두 번째이자, 주목받는 현대아파트 단지들이 포함된 압구정2~4구역 내에선 첫 사례기 때문에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압구정4구역 주민들은 예비 추진위원장이 선출되면 곧이어 추진위원회 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서를 징구할 계획이라고 전해진다. 이미 재건축 추진을 위한 과반 동의가 확보된 상황이어서 추진위원회구성승인도 순탄하게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토지등소유자 동의율 50%를 넘기면 재건축 추진위 구성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가 지난해 10월 내놓은 ‘압구정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구역지정 및 계획결정(안)’에 따르면 압구정 재건축은 ▲1구역(미성1~2차) ▲2구역(현대9ㆍ11ㆍ12차) ▲3구역(현대1~7차, 10ㆍ13ㆍ14차) ▲4구역(현대 8차, 한양 3ㆍ4ㆍ6차) ▲5구역(한양1, 2차) ▲6구역(한양5ㆍ7ㆍ8차) 등 6개 구역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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