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진 기자] 청주시가 재개발ㆍ재건축 해제 구역의 정비계획 수립과 관련해 주민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지난 12일 청주시(시장 이승훈)는 도시정비구역에서 해제된 지역에 대한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체계적인 정비 방안을 마련하고자 추진하는 ‘재개발ㆍ재건축 해제 구역 정비계획 수립’과 관련해 주민 건의 사항 등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취지로 열리는 주민설명회는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7월) 7일까지 진행된다. 대상 지역은 20곳으로, ▲내덕1구역 ▲내덕2구역 ▲내덕3구역 ▲내덕4구역 ▲내덕5구역 ▲우암2구역 ▲북문1구역 ▲북문2구역 ▲서문구역 ▲남주ㆍ남문구역 ▲서운구역 ▲석교구역 ▲용담구역 ▲석탑구역 ▲모충3구역 ▲수곡1구역 ▲수곡2구역 ▲사직6구역 ▲복대1구역 ▲비하구역 등이 이에 해당한다.
각 구역 주민설명회에서는 해제 정비구역 내 주민숙원사업 발굴, 주민 건의 사항 수렴, 기타 주거환경개선 사례 설명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15일 시 도시개발사업단 도시재생과 담당자는 “이번 주민설명회는 재개발ㆍ재건축 해제 구역의 주민들과 소통을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면서 “당초 청주에서 첫 정비구역 지정(2006년 12월) 후 지금까지 해제된 구역은 모두 22곳이다. 하지만 대상지는 20곳인데, 2곳의 경우 한 곳은 지역주택조합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른 한 곳은 구역 내 아파트만 있어 시의 사업 취지와는 맞지 않는다는 판단 및 협의 하에 대상지에 포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담당자는 이어 “설명회를 통한 주민 의견과 정비계획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구역별 정비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면서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기반시설 정비 등에 착수한다는 구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지난 2월 정비계획에 대한 용역을 의뢰했으며, 이는 2018년 1월 구체화될 전망이다. 용역을 맡은 업체는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구역의 현황 파악, 지정 당시와 해제 후의 기반시설 비교 분석 등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