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진 기자] 광주광역시 계림2구역 재개발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을 보인다. 든든한 조력자를 선정했기 떄문이다.
19일 소식통에 따르면 계림2구역 재개발 조합(조합장 한수영)은 지난 17일 오후 3시 광주교육대학교 내 풍향문화관에서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전체 조합원 441명 중 319명(서면결의 포함)의 열띤 성원으로 이뤄졌다.
총회에 상정된 6개 안건은 모두 원안 가결됐다. ▲제1호 ‘조합 정관 변경의 건’ ▲제2호 ‘라인건설 공사도급계약 해지(또는 해제)의 건’ ▲제3호 ‘시공자 선정의 건’ ▲제4호 ‘시공자 계약체결 위임의 건’ ▲제5호 ‘입찰보증금 차입금 전환 및 집행의 건’ ▲제6호 ‘총회 참석 조합원 회의비 지급의 건’ 등이 이에 해당한다.
특히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시공자 선정의 건과 관련해선 ‘현대산업개발-SK건설’ 컨소시엄(현대SK프리미엄사업단)이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경쟁사들을 제치고 이곳 재개발 시공권을 품에 안았다.
현대SK프리미엄사업단의 승부수는 우수한 사업 조건에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들은 ▲3.3㎡당 공사비 408만9000원 ▲가구당 이사비 5000만 원 ▲기본 이주비 1억5000만 원 등을 제시하며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대SK프리미엄사업단의 한 관계자는 “우리 사업단을 선택해 기회를 주신 계림2구역 조합원 여러분들에게 보답으로 양사의 모든 노하우를 쏟아 건립하는 광주 지역 최고의 ‘랜드마크’를 안겨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광주 동구 필문대로60번길 17(계림동) 일대 8만6661.3㎡에 건폐율 16.28% 이하, 용적률 234.11% 이하를 적용한 지상 최고 27층 공동주택 1715가구(임대 147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을 공급하는 도급공사를 도맡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