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의 새로운 신화를 창조한 뮤지컬 '렌트'가 프리뷰 공연을 마치고 본공연에 돌입했다. 지난 6월 16일,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문진표 작성, 전 출입 인원 체온 측정, 수시 극장 소독 등 최선의 방역 속에서 진행된 뮤지컬 '렌트'는 오종혁, 정원영, 아이비, 김호영, 최재림, 전나영, 정다희, 임정모 등 배우들의 열연 속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화려하게 개막했다.
관람객들은 “벅차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렌트는 렌트다. 여전히 유효한 작품!” 등 열띤 후기를 남기며 9년 간의 기다림 끝에 찾아온 '렌트'를 폭발적으로 반겼다. 이번 공연을 위해 내한한 브로드웨이 협력 연출 앤디 세뇨르 주니어는 “최고의 공연이 만들어졌다. 마음을 열고 열심히 여기까지 와준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소회를 밝혔고, 신시컴퍼니 박명서 프로듀서는 “어려운 시기에 어렵게 시작한 만큼 다 쏟아 붓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행복한 공연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전 배우와 스태프를 격려했다.
한편, 뮤지컬 '렌트'는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La Boheme)’을 현대화한 작품으로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모여 사는 가난한 예술가들의 꿈과 열정, 사랑과 우정 그리고 삶에 대한 희망을 그린 작품이다. 1996년 미국 초연 당시 ‘올해 최고의 작품_뉴욕 타임즈’ 등 언론의 찬사와 함께 ‘Rent-Heads’(렌트 헤즈)라는 팬덤 문화를 일으키며 브로드웨이를 뒤흔들었던 화제의 뮤지컬로, 개막과 동시에 퓰리처상과 토니상을 석권한 수작이다.
한국에서는 2000년에 초연한 이후, 2011년까지 7시즌 공연되며 최정원, 남경주, 조승우, 전수경 등 당대 최고의 스타가 거쳐가고, 이건명, 김선영, 정선아, 김호영, 최재림 등 수많은 신예를 스타로 만들어냈다.
오종혁, 장지후, 정원영, 배두훈, 아이비, 김수하, 최재림, 김호영 등이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8월 23일까지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