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자와유미기자 기사입력  2020/07/23 [01:04]
6.25 항공전 영웅 故 딘 헤스 美 공군 대령 서거 5주기 추모식 거행
전쟁고아 1000여명 수송기로 제주도 후송, 전쟁고아의 아버지로도 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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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철 공군참모총장과 공군 관계자들이 7월 21일(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거행된 '故 딘 헤스 美 공군 대령 서거 5주기 추모식'에서 딘 헤스 대령 공적기념비에 경례하고 있다.

 

 

6·25전쟁 70주년을 맞이하여 공군은 7 21(),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6·25전쟁 초기 대한민국 공군력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故  헤스(Dean E. Hess / 1917.12.6.~2015.3.3.) 美 공군 대령의 서거 5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 체크소독  방역 대책을 시행한 가운데 실시되었으며, 기념비 소개공적보고헌화  참배, 헤스 대령에 대한 묵념  경례 순으로 진행됐다.

 

   헤스 대령은 6·25전쟁 당시 美 공군이 대한민국 공군의 F-51 전투기 훈련과 전투조종사 양성을 위해 창설한 바우트 (BOUT-1) 부대를 이끌며 대한민국 공군을 최단기간 싸울  있는 군대로 거듭나게 했을  아니라전쟁 초기 1년간 무려 250  출격하며   지상군 격퇴에 크게 기여했다특히당시 자신이 조종하던 F-51 전투기에 새긴 ‘信念 鳥人(신념의 조인, By Faith I FLY)' 오늘날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들의 용맹과 헌신을 상징하는 문구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헤스 대령은 1950 12 러셀 블레이즈델 (Russell Blaisdell / 1910.9.~2007.5.) 美 공군 군목과 함께 美 수송기 15대를 동원하여 1000 명의 전쟁고아를 서울에서 제주도로 후송시키고 현지에 보육원을 설립하는데 기여했다전후에도 수시로 한국을 방문해고아들을 돌봤으며,  20 년간 전쟁고아 후원금 모금활동에도 적극 앞장섰다.

 

 

  6·25전쟁의 승리와 전쟁고아들의 인도적 지원에 헌신을 다한  헤스 대령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공군은 매년 추모식을 거행해 올해 5회를 맞이하였으며지난 2017년에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 공적기념비를 건립했다.

 

 

  한편이날  총장은 방공관제사령부 예하 8546부대와 해군 7전단을 각각 방문하여 최남단 공중감시태세는 물론-공군간 합동작전 수행태세를 확인하고 임무수행에 전념하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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