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10월 1일(금), 군사경찰단 업무 중 독립적으로 수사 업무만을 전담하는 공군본부 직할부대 ‘공군수사단’을 창설했다.
‘국방개혁 2.0’의 일환으로 창설된 이번 ‘공군수사단’은 기존의 각 부대별로 운영해오던 수사조직을 통합하여 중앙수사대 및 권역별 5개의 광역수사대와 과학수사센터로 재편성했다. 군사경찰단은 수사 기능을 제외한 기지방호, 대테러, 군내 질서유지 기능만을 담당하게 된다.
앞으로 ‘공군수사단’은 ‘국민과 장병으로부터 신뢰받는 군 최고의 수사기관’을 목표로 공군 관련 범죄사건 수사 임무를 수행하며, 각 부대 지휘관으로부터 독립된 수사권을 바탕으로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인권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수사환경을 구축하고, 체계적인 수사 교육 시스템을 통해 전문 수사인력 육성 및 중앙·광역수사대 내 범죄유형별 전문수사팀을 편성하여 전문성과 효율성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초대 수사단장으로 취임한 곽상훈 대령(공사 39기)은 “수사공신력을 회복하기 위해 인권과 정의를 핵심 가치로 하여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히며, 부대원들에게는 “인권보호에 가장 올바르고 전문성에 가장 강한 일류 수사기관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은 “공군수사단 창설이 군사경찰 수사 기능에 대해 독립성과 투명성, 신속성을 향상시키고 더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갖추게 하는 변화와 혁신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라며, “공군수사단 장병과 군무원은 모두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국민과 장병으로부터 신뢰받는 최고의 군 수사 전문부대로 발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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